아직까지도 사극 드라마 여인천하 다시보기로 볼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여인천하 하면 정난정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들 많죠.. 문정왕후도...그러고 뭬야~ 도지원씨..등등.. 150부작 워낙 장편이라서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볼려면 ㄷㄷㄷ.. 엄청 오래 걸립니다... 근데 너무 잼있습니다 요즘 하는 드라마 보다 훨씬 몰입도 잘되고 흥미진진해요.. 마치 처음보는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ㅎㅎ 너무 오래되서.. 볼때마다 새롭답니다.. 아마도 또 보고 싶은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올려 봅니다
여인천하 전편
2001년 2월에 시작해서.. 그 다음해인 2002년 7월에 종영했음 1년을 가뿐히 넘겨버렸네요 그리고 시청률은 49~50%대를 넘나들었다고 함.. 정말 대단한 인기였죠.. 하긴 요즘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너무 잼있으니... 그 당시에는 얼마나 난리였겠나요.. ^^
실제로 보면 조선시대에는 여자들이 힘을 못 쓰고 다른 사람 앞에서 말도 못하게 했기 때문에 불만이 많았을 거예요. 때문에 저렇게 자신이 권력을 등에 업고 자기 집안만 내세우고, 자기 파들만 위로 세우고 그럴 수밖에 없던 거죠. 그나마 자기 집안, 그리고 자기가 속해있던 세력 안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테니까요. 아무리 권력을 잡는다고 해도 여자들 입장에서는 조선이 많이 미울거거든요
왕비.. 지아비를 다른 여자와 공유해야하고 아들 못낳으면 궁녀까지 업신여기는 모아니면 도인 자리. 하루하루가 여자들 사이에서의 전쟁이고.. 후궁아닌 중전은 왕과 잠자리할때 문밖 사방에 상궁들이 둘러앉아 잔소리를 했다지요.. 그래서 조선 왕들이 중전과 잠자리 하는걸 꺼려할정도였다죠. 빛좋은 개살구 같은 자리....
비운의 임금 역을 두 번이나 맡아 흥미로왔음. 대전내관. 이기. 갓바치. 등도 왕과비에서 각각 정희왕후의 선사. 수영대군 세조의 공신. 임사홍 역. 괴마의 죽음은 실록과 다름. 돌아오던 중에 병사했다는 기록. 등등...
인수대비 처럼 권력의 배후 역할을 하며 성종이 경국대전등 조선왕조의 기틀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도 있고. 세종의 첫째딸 처럼 공주신분으로 한글창제에 기여하고 기울어가는 나라를 구하려 애 쓴 분들도 있는데 하나같이 부정적 역할만..부각된면도 있는거 같다.
그리고 난 정조 이후 조선의 무능한 왕 들좀 다루어주었으면 좋겠다.. 왜 외척이 득세하고 나라가 망했는지 .. 보자 일본이 아니었어도 망했을 나라였다..그걸 제대로 아는게 역사를 아는거지 ..일본에 착취당한것만 역사가 아니다..자아반성 없이 피해만 입은거만 열거하는게 역사 공부는 아니다..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없다는건 왜 나라를 잃었냐 가 중하다는거지...
아..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 사극 드라마 여인천하는150부작이라 다시보기 한번 할려면 몇개월이 걸릴겁니다.. 근데 보다 보면.. 아쉬울 정도로 훌쩍 지나갑니다 ㅎㅎ 퇴근후에 집에서 몇편씩 보다보면..어느새 마지막회가 되어버린다는... 요즘에는 이런 스케일의 사극이 안나와서 너무 아쉽긴 하네요